창원시 '일상도시' 구상... 핵심은 회복·안전·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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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09 13:08 조회2,2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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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원시가 추진하는 역점 시책 중 하나는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이다. 시는 민생경제 100일 특별대책, 도시공간 재구조화 등을 시행해 코로나19 회복을 넘어 새 기준이 되는 '일상도시'로 빠르게 전환할 방침이다. 시민 삶과 밀접한 '일상도시' 구상을 살펴본다.
◇새로운 일상 창출 = 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분기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 극복기'를 주제로 마음 편지 백일장을 연다. 수필·사진·영상 분야 공모전을 진행, 시민투표를 거쳐 시상금·특별영상 제작 혜택도 줄 예정이다.
2분기에는 민생경제 공감 100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소비에 바탕을 둔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 경기부양책으로, 진해군항제 개최·블랙위크·골든 프라이데이 등이 실천 과제다. 관련 예산은 3월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3분기에는 5개 구청별 숙원사업 중 하나를 선정해 해결할 예정이다. 구민 투표, 3회 추경 반영, 홍보 등을 거친다. 4분기에는 정책 공감 콘서트를 열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효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동행 행정 확산, 시민의 소리 민원 즉시 처리사항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택시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5047대·7월 시범운영), 택시 보호 격벽 설치 지원사업 등도 새 일상 창출과 맞닿은 사업이다. 창원시 마음건강센터,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사파동 복합 공영주차장을 준공해 시민 치유·소통을 강화하고 도심 주차난을 없애는 계획도 잡았다.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주차면 360면) 착공, 최윤덕도서관 등 평생학습공간 확충도 한다. 데이터 프리공간을 마을회관, 경로당 등 190곳으로 확대한다.
◇쾌적한 생활 인프라 = 149개 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함께 간선급행버스체계·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착공을 본격화한다. 3개 노선 수소트램 도입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도 모색한다.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교통망 확충 사업은 올해∼내년 준공·착공한다. 제2안민터널은 3월 매립폐기물 처리와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치고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진해구 자은3지구∼풍호동 도로는 올해 12월 부분개통, 내년 3월 준공한다. 의창구 대산면 남포나들목 연결 도로 확장, 산단 진입 교량(봉암교) 확장, 북면 감계∼동전 도로 개설, 합성동 금강로 등 도로 사업은 올해 보상·실시설계 인가 등을 마치고 착공할 예정이다.
석전동 육교 이설과 인도교 설치, 2호 슝슝통통 놀이터(진해구 풍호공원 광석골 쉼터), 용원 파크골프장 준공도 계획돼 있다. 서성동 성매매집결지는 2024년 공원 조성을 목표로 보상 협의·철거 등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지능형 상수도 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사업을 마무리 지어 물관리 효율성도 높인다.
◇안전한 일상 확산 =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양덕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양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은 안전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일터 안전성도 높인다. 시는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2∼3월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 운영, 영세사업장 찾아가는 산재 예방 교육을 한다. 다목적 CCTV를 30곳(120대)에 신규 설치하고 봉림동에서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을 한다.
주도로 좌회전, 부도로 직·좌회전, 건널목 신호를 꼭 필요할 때만 제공하고 주도로 직진 신호를 많이 부여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은 확대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보행 신호 자동연장시스템도 확대해 사람 중심 교통환경 구축에 힘쓴다. 이달 19일 창원과학체험관 3층에 창원시민안전체험관이 문을 연다. 체험관에서 생활 안전, 교통안전, 응급처치 등 체험·교육을 할 수 있다.

◇도시공간 재구조화 = 월영지구 새뜰마을, 충무지구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은 이어진다. 주민 소통·체육 공간을 늘리고 공폐가나 노후주택을 새로 단장한다.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근대항만 역사관을 추진한다. 옛 마산지방해양수산청사를 개·보수하는 방향인데 올해 타당성 용역을 한다. 창원 해양레저 체험센터는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이어간다. 사업비 128억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소계광장∼사화사거리, 마산해양신도시 배후지역, 신촌광장∼상복사거리에는 야간경관 사업이 진행된다. 진해루 해안지구 연안정비사업과 대죽도 거북선 경관조명 조성도 한다.
2040 광역도시계획 수립,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도시공간 재구조화 핵심 사업이다. 창원시 도시 미래 그림을 위한 진해신항 배후지역 기반 마련,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 제시, 단독주택지 규제 완화 등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