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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호황’ 누린 조선·해운업계…신년사 키워드는 ‘혁신‧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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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08 09:16 조회2,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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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삼성·대우, 차세대 먹거리 위한 미래기술 선점 ‘방점’ ‘물류대란’에 반사이익 본 해운업계, 최우선 경영 목표 ‘안정적 수익’ 역대급 호황을 누린 국내 조선·해운업계.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누린 국내 조선·해운업계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 등에 따라 급변한 경영환경을 돌파하는 방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혁신’을 꼽았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탈탄소 흐름과 ESG 경영 확산에 발맞추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나 코앞으로 다가온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사업장 내 안전 경영도 최우선으로 언급했다. 


현대중공업그룹 ‘해운 모빌리티 시장 선점’ 제시 


먼저 조선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그룹은 탈탄소 선박‧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한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올해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은 지난달 3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이라며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상징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기후 변화에 따른 친환경 사업 추진 및 ESG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권 회장은 “조선해양 부문에서는 탈탄소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한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야 하며, 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로의 적극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업 영역에서의 디지털 전환과 그룹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과제발굴과 실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미래 기술‧친환경‧안전’ 방점 


삼성중공업은 차세대 연료추진 기술, 액화수소운반선과 같은 친환경·신 선종 개발 등 기술 혁신에 방점을 뒀으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일 “차별화된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더욱 고도화하고 차세대 연료추진 기술, 액화수소 운반선과 같은 친환경 선종 개발에 기술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ESG 경영을 강화해 조선해양산업 선도기업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안전경영과 준법경영이라는 가치 위에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LNG선에 ‘승부’…ESG 경영‧안전한 일터 ‘초점’ 


대우조선해양도 흑자 전환과 함께 LNG선에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표는 “우리는 반드시 손익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과 유동성 문제 극복을 통해 영속 기업의 토대를 다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흑자 전환을 일궈내기 위한 방향으로는 LNG(액화천연가스) 선을 꼽았다. 이 대표는 “다량의 LNG선을 수주하고 건조할 수 있는 수주 경쟁력과 생산 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내 생산량 극대화, 연속 건조를 통한 효율 극대화, 전사 조직간 긴밀한 ‘원 팀(One Team)’ 활동 가속화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과 중대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작년은 ESG 경영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관리 체계 구축, 조직 정비 등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사내외 협력사, 기자재 공급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조선산업 생태계 안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과 안전에 늘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며 “멈추지 않는 코로나 여파 속에서 방역수칙 준수는 자신과 동료, 가족 모두를 위한 약속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 사고 없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실적잔치 벌인 해운업계 ‘공급망 변화 대응’ 최우선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해운업계는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시황에 대한 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HMM은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공급망의 변화 대응, 글로벌 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물류와 IT 역량 강화, 안정적 수익창출 등을 목표로 뒀다. 


HMM 배재훈 사장은 “경쟁력 있는 선대확보와 동시에 선사, 화주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하겠다”면서 “물류와 IT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개발에 기반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본 기사는 투데이신문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www.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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