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글로벌 마이스 도시’ 도약 거듭하는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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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1-26 10:35 조회2,1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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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한옥마을
강릉이 서울과 부산, 인천 등지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도시 및 관광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KTX 강릉선에 이어 2023년 동해남부선(강릉~부산), 2025년 경강선(강릉~인천), 2027년 수서 광주선(강릉~서울 남부권), 2027년 동해북부선(강릉~제진)철도 개통이 줄지어 예정되면서 인적·물적교류와 함께 관광발전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 유일의 관광거점·법정문화·과학문화도시 등 3개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글로벌 관광·문화·과학도시로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2022년 강릉 세계합창대회,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등 줄지어 펼쳐지는 글로벌 마이스행사로 또 다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광전문 지방공기업인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청정 자연환경과 유·무형 문화재, 올림픽 레거시 등을 적극 활용해 특화되고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웰니스 마이스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릉 비즈니스·관광서포터즈 발대식
■ 글로벌 마이스 도시 ‘강릉’
마이스(MICE)는 미팅,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회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불린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모임·관광을 하는 대면산업의 꽃인 마이스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자 트랜드 변화로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지금도 전세계 도시들은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주목하며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초대형 마이스행사가 강릉에서 줄지어 판을 펼친다. 2022년 세계합창대회,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6년 ITS 세계총회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 제고는 물론 경제·교육·사회·문화적 파급효과, 레거시 창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확장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마이스산업의 서비스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는 마이스얼라이언스사 모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서포터즈 운영 등 마이스산업 생태계 구축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관광마이스국제박람회에서 11개국 33개사, 9월에는 태국 IT&CMA박람회에서 16개국 63개사 여행 관련 바이어를 발굴하면서 강릉의 글로벌 관광경쟁력을 확인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구미대양주 오피니언 리더 팸투어를 진행,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강릉의 관광상품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15개국 500여명이 참가하는 2022 국제 시스템온칩 반도체 설계 학술대회(ISOCC 2022)를 유치했다. 오죽한옥마을, 하슬라아트월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유니크베뉴 40선에 선정됐다. 유니크 베뉴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담고 매력을 발산하는 장소로, 국제회의 등 국내·외 마이스(MICE)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곳이다. 강릉이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2022 국제 시스템온칩 반도체 설계 학술대회 유치 기념 사진
■ 사계절 웰니스 휴양 도시 ‘강릉다움’
마이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지역의 관광자원과 직결된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위드 코로나 공존시대와 코로나 이후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강릉만이 갖고있는 차별화된 관광·해양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국내 다이빙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강릉 사근진해변의 업그레이드, 통일공원의 휴양관광과 레포츠단지로의 변모,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따른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연곡해변 일대 ‘연곡해변 해양 힐링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국 최상위 성분량을 포함한 온천으로 확인됐다. 푸드코트와 야외스파, 족욕장, 방갈로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자연친화적 해수 온천을 비롯 요가 명상, 뷰티, 재활 치료 등 해양치유 및 메디컬 융합시설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도 호평받고 있다. 강릉은 경포해변과 강릉통일공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솔향수목원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7곳의 열린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연곡해변 캠핑장
■ 시나미 강릉 구경(9景) 언택트 관광지
강릉관광개발공사와 글로컬 관광플랫폼 ‘강릉 DMO’는 언택트 여행 활성화를 위해 최근 ‘시나미 강릉 구경(9景) 언택트 관광지’를 선정했다. 언택트 관광지 9景은 솔향수목원과 오죽헌, 경포가시연습지, 경포생태저류지 메타세쿼이아길, 명주동 골목, 안반데기,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이다. 향후 MZ세대, 인플루언서 및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하는 시나미 강릉 9景 체험단을 운영, 국내외에 홍보하고 9景을 컬러링북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강릉 DMO는 열두달 강릉향토음식 전국 경연대회, 강릉커피축제 홍보부스 운영 등 관광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 창립 11주년, 관광전문 지방공기업 역할 강화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이 전세계 관광·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관광개발 및 콘텐츠 발굴 노력을 강화하고,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등 관광전문 지방공기업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활성화사업, 숲사랑홍보관·오죽한옥마을 체험프로그램, 생존수영교실, 볼링체험강습, 관광기념품공모전, 헌혈 및 연탄나눔 등 주민 상생 및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역량 강화 노력을 펼치는 것도 주목된다. 국제적 기준의 인권·윤리경영 실천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기도 했다. 최상현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은 “강릉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순항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사업인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