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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한국 ‘수출 1위 품목’ 77개···2년 연속 세계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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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16 10:23 조회2,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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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한국 ‘수출 1위 품목’ 77개···2년 연속 세계 10위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교역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품 77개가 세계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세계 1위 수출 품목 수는 전년 대비 6개 증가한 77개로 2년 연속 세계 10위에 올랐다.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798개를 기록했고, 독일(668개), 미국(479개), 이탈리아(201개), 일본(154개) 순이었다. 한국은 인도(148개), 네덜란드(145개), 스페인(103개), 프랑스(99개)의 뒤를 이었다. 17개 품목이 새로 1위에 올랐고 11개는 1위에서 밀려났다.

산업별로는 화학제품(29개)과 철강·비철금속(20개)이 한국의 세계 1위 품목 중 63.7%를 차지했다.

주요 1위 품목으로는 탱커(수출액 102억5000만달러·점유율 53.3%),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101억2300만달러·31.9%), 파라크실렌(34억3700만달러·32.9%) 등이 꼽혔다. 탱커란 액체화물을 싣고 운반하는 배를 총칭한다. 파라크실렌은 폴리에스테르계 합성 섬유를 만드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1위에 새롭게 진입한 17개 품목 중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활용되는 편광재료제의 판(24억7000만달러)과 레이저기기(22억4000만달러) 등 2개 품목은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부상했다.

한국이 1위, 중국이 2위에 오른 10개 품목 중 탱커, 냉간압연제품 등은 중국과 두 자릿수 점유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월당한 품목은 화학제품(4개), 섬유(3개) 분야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1위를 내준 11개 품목 중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3개 제품은 중국이 1위 타이틀을 가져갔다. 무역협회는 중국 내 외국투자기업의 생산과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제품 경쟁력과는 무관하다고 분석했다.

일본과의 수출 1위 품목 경쟁은 심화됐다. 2020년 한국 1위, 일본 2위인 품목 16개 중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인 품목은 전년도(2019년) 4개에서 7개로 늘었다.

김아린 무역협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2020년 세계 교역이 움츠러드는 중에도 우리 수출 1위 품목이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다만 수출 주력 품목에서 일본 등 주변국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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