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참가자 다수 코로나 확진 판정...창원 관련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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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11 11:09 조회2,1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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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한 국내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자정 기준 CES 참가자 중 7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창원에서는 34명(우수 스타트업 10개사 29명, 창원시청 공무원 2명, 창원산업진흥원 3명)이 참가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모두 추가 접종까지 마쳤고 출국 3일·하루 전 유전자 증폭(PCR) 검사까지 했다"며 "박람회 기간 내에도 자가키트를 이용해 수시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었는데, 양성 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감염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10일 국내 귀국 후에는 자가 차량으로 모두 이동했고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확진자를 포함해 국내에 귀국한 창원 CES 참가자는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창원시 외 경남도 관련 참가자 10명(창원·진주·김해 소재 우수기업 5개 사 8명, 경남테크노파크 2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를 두고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변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CES 참석자들에게 격리해제 검사(입국 후 9~10일 차, 주소지 지자체에서 시행)를 반드시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와 현대차, SK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한국 기업 임직원도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CES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외 입국자 중에서 변이 감염자가 대거 확인되면 다음 달 3일 종료 예정인 입국자 10일 격리 등을 포함한 오미크론 유입관리 강화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