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20일 산단공 회의실에서 '경남권 산업단지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조고도화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경남권 소재 207개 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의 현황 및 대내외 환경분석, 입주기업들의 연구역량과 미래 경쟁력 분석 등으로 △주력업종별 융·복합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전환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3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경남권 산업단지 2030 비전전략 수립 및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연구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박성길 본부장이 주재한 착수보고회에는 경남도, 창원시, 대학, 연구기관 등 산업정책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박 본부장은 "그동안 국가산업단지에 집중됐던 정부 정책들을 노후화된 일반산단과 농공단지로 확산하기 위한 경남형 특화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단공은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지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략수립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친환경화, 연구개발(R&D)지역혁신,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산단 구축,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반영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내년 1월부터 경남권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3월 중간보고회, 6월 최종보고회 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