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산단 중심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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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2-02 17:14 조회3,4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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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최고의 스마트산단, 창원스마트산업단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은 세계 5위 수준이다. 일자리 수, 국내총생산 등을 따져봤을 때 우리나라는 중국, 독일 등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을 자랑하는 ‘제조업 강국’이다. 그런 ‘제조업 강국’을 이끄는 도시는 다름 아닌 창원. 창원시는 전국 기계산업 대비 생산의 15%,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제조업의 도시’다.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으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창원시는 우리나라 제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기계, 전기전자 등 주력 산업의 집적도가 크고, 이는 첨단 업종으로 고도화될 잠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창원시가 2019년 2월, 국내 최초의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된 배경이다.
# 데이터 기반, 제조업에서 新제조업으로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를 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곳에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이, 지난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방문해 작업 현장 곳곳을 둘러보았다. 태림산업은 2016년부터 스마트화 설비 작업을 개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라인별 특성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접이 주를 이루는 1라인은 제외, 가공과 조립을 맡고 있는 2·3라인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모두 모으는 것이 핵심. 여기서 모인 데이터는 기업의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향후에는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데이터를 산·학·연이 공유함으로써, 보다 큰 틀의 미래 제조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될 예정이다.
<생산자동화 VS 스마트팩토리>
- 생산자동화 : 제조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 기계가 주 작업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무인화 공장 지향
- 스마트팩토리 : 제조 전 과정(기획, 설계, 제조, 판매 등)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인간과 기계가 유기적으로 연결
# 제조업 체질 개선의 핵심, 창원스마트산업단지
1974년 창원시는 국가 지정 ‘경남창원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이후 ‘제조업의 요람’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중국의 물량 공세와 기술력 발달, 전 세계적 경기 위축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에 정부는 제조업 혁신 성장의 일환으로 ‘스마트산업단지’를 선정,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제조업의 도시’라는 강점 외에도, 창원시는 대학, 기업연구소 등 혁신기반이 풍부해 스마트 기술 개발과 적용에 유리하고, 자체 예산을 확보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혔다.
현재 창원산단에는 44개 대기업, 2500여 개 중소기업이 입주, 가동 중이다. 이곳에 ▶스마트 ▶좋은 일자리 ▶새로운 먹을거리라는 연결고리가 막힘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원스마트산업단지’ 지정의 핵심이다. 창원시는 스마트산단 지정 이후 한 달 만에 창원산단의 스마트화를 이끌 핵심 업무 추진기구로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을 발족하고, 스마트혁신지원센터를 열었다. 이후 사업단은 노후한 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바꿀 43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그중 4대 핵심 사업으로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센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발표하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 중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에만 3년간 총 778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된다.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산업 현장인 만큼, 사업 하나당 예산 규모도 상당하다. 여기에 사업단은 올해 디지털, 그린에너지를 접목한 ‘스마트그린산단’이라는 새로운 그림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7월,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 사업이다. 사업의 줄기가 여러 갈래인 듯 보이지만, 목적은 하나다. 창원산단의 체질을 스마트산단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 이를 통해 연매출 50조 원에서 67조 원으로, 고용인원 12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제조에서 신제조로 가는 것이다. 특히 창원시는 스마트산단 조성 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에 2023년까지 기업체 3000여 개 입주, 신제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생산유발액 6조 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 7000억 원. 스마트산단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걸고 있는 이유다.